덕질

24년 4월 [제25회 디. 페스타] 후기

BabGae 2024. 9. 8. 22:17

원래 만화로 그리고 싶었으나 기력 이슈로 글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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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예전부터 걱정을 되게 많이 했는데

행사 전날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비행기 시간들이 다 애매하다는 거...

퇴근을 조금만 늦게하면 비행기를 못 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덜덜 떨었던 기억이 있음ㅋㅋ

 

뒷좌석 창문뷰

 

암튼 무사히 칼퇴하고 공항으로 갔다 

전날 상청님과 전야제를 하기로 했어서

비행기랑 리무진 버스에서 내내 잠을 자

려고 노력했으나 제대로 자지 못함

 

호텔에 11시 반에 도착해서(ㅠㅠ) 상청님과 만남

빠르게 씻고 치킨을 먹으며 오타쿠 이야기를 했다

(치킨은 상청님이 가져와주심... 감사합니다)

별 얘기 다 했는데 지금은 재미있다는 기억밖에 남아있지 않네요...

그러고 좀 쉬다가 이번엔 서로 가져온 몹싸 동인지 정독 시작(ㅋㅋ)

상청님이 엄청 많이 가져와 주셨다...

나는 캐리어 공간의 한계로 엄선해왔는데 살짝 후회했음 이럴거면 더 가져올걸 ㅋ

내가 본 적 없는 몹싸 연성들을 본다는 건...

게다가 믿을 수 있는 트친이 골라 가져다 준 연성이라는 건 너무 좋은 일이었다...

그거 다 읽다보니 3시...라서 4권 정도 남은 상태였는데 잠을 자기로 함

 

다음날

 

눈을 떴는데 고개를 돌리니 핸드폰 중이신 상청님...

주무셨어요? / 아니요 / 예? <대충 이런 대화가 지나감

내가 한 7시쯤 일어났었고 원래 7시 반에 일어나기로 약속했었는데...

나를 기상송으로 깨우려고 하셨다 하는 상청님...

어? 그럼 다시 자야지...

그래서 다시 누움

기상송 들으며 일어나서 준비하고 행사장으로 갔다 ㅋㅋ

 

서클 입장 시작 1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줄이 적었다

1시간 동안 서서 기다리면서 또 이것저것 얘기함

줄 서 있는데 펼쳐진 잼얘 요구의 현장...

그러다 들어가기 한 10분 전부터 비가 와서 당황했다

우산 없어서(근데 다들 챙기셨더라고요 ㄷㄷ) 맞고 있다가... 들어감

 

행사장에 들어가 부스로 가니 앞에 박스가... 5개나...

100권 주문했는데 144권이 온 상황...

준비하면서 큰일났네 소리 10번은 한듯(실제로 좀 여러가지로 힘들었음ㅋㅋ)

박스 열어서 책이랑 마주했을때 “어떡해”소리가 절로 나왔다...

박이라는 건 최고인 것 같다

 

아름다운 부스 사진

 

그 뒤로는 기억이 거의 없는데

어떻게어떻게 치우고 부스디피하고 주변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짐이 너무 많아서 자리 차지를 많이 했음...) 앤솔 계정에 트윗을 올리고...

그와중에 찾아오신 부하님 흑흑 너무 오랜만에 뵈었는데 오래 함께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먹을거 사와달라고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사다주신데다가 맛있는 거까지 더 주심...

이분이 주신게 너무 맛있어서 사진 찍을 생각도 못함

 

먹다가 상청님이 사진 찍으시는 거 보고 아. 하고 나도 찍었는데 이 뒤로는 사진을 하나도 안 찍음ㅋㅋ

 

그 뒤로 앤솔 참여자 분들이 찾아오시기 시작...

사전에 비밀번호도 받고... 준비를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당일 데이터 이슈로 제대로 확인이 안 되어서 트위터 계정을 보여달라고 부탁드렸다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갈릭님도 오셔서 먹을걸 주셨는데...

 

너무 많아서 놀람

심지어 편지도 있음

읽고 감동의 눈물을 흘림

챙겨주신 간식이 너무 센스있고 맛있었어요...

 

그 외에 기억나는 분...

두부님...

백님...(딕펑스가방으로알아본)

생각해보니 두분 다 마지막으로 만난 게 1년 전이었더라고요...

먹을것도... 굿즈도... 감사했습니다ㅠ

 

햄님... 이타백이 신기했고 아름다우셨음

곽두팔님...(트친아니신데 언급 죄송합니다

근데 그때 정신이 없어서 너무 죄송했던 기억이 남아있어요...

 

등등...

 

현장판매로 앤솔로지 구매해 주신 분들도 계시고

무료배포 엽서도 남을까 걱정했는데 다 나가서 기뻤어요...

그리고 저는 옆에 상청님이 없었다면 이것보다 더 바보가 되었을 거예요...

(그만큼 감사했다)

 

슬슬 부스를 접으려고 했을 때

행사장에서 바로 통판 대행용 재고를 건네기로 했었는데

택배를 맡기는 곳이 1층에 있다고 함... (내가 있는 곳:2층)

약 400페이지 앤솔 63권을 옮겨야 하는 상황

심지어 대차도 없음... 진짜 이걸 어떻게 옮겨?? 했다...

 

첫 박스는 상청님과 둘이 옮겼는데

1층에 도착하자 상청님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쓰러지심(나:일어나세요!!!)

상청님을 1층에 두고 나머지 하나는 나 혼자 가져오기로 했는데

가다가 한 세 번은 쉰듯... 담날 근육통 장난 아니었다

 

그렇게 겨우 택배를 맡기고...

마지막 현장판매를 끝내고(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상청님과는 헤어졌다

 

그러고 택배 상자(약15권이 들어있는)가 하나 더 남아서

이건 귀가택배로 보내야 하는 상황...

정말 힘들었다... 파본대비가 있는 건 좋은데...

책의 두께가 두께라서 큐ㅠㅠㅠㅠㅠ (너무 기쁘지만... 짤)

 

귀가택배까지 붙이고 알님과 데이트 후 호텔로 귀가

도착하니 12시였다

 

아름다운 행사 전리품. 간식 주신것들 진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ㅠㅠ

 

중간중간 트위터를 확인했는데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기뻤어요

제 작품만 있는 건 아니지만 앤솔이 칭찬받으니 제가 다 기쁜... 뭔지 아시죠?

또 무언가 할 수 있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부스 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아침에 호텔에서 잊은 거 없겠죠? 하고 나왔는데

나의 정장 마이를 두고오는 사태 발생

이걸 심지어 집에 돌아와서 알았음...

여러분은 조심하세요 두 번은 다시 확인하세요

마이는 다행히 되찾았습니다(ㅠㅠ)